보은고 학생들이 한해를 마무리 하는 법 '윈터 페스티벌'
보은고 학생들이 한해를 마무리 하는 법 '윈터 페스티벌'
  • 편집부
  • 승인 2017.01.05 10:52
  • 호수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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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8일 보은고등학교 강당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바로 2015년도부터 실행되어 이번에 2회로 열린 'Winter Festival'이라 불리는 보은고 학생들끼리 한해를 마무리 하는 작은 축제이다.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보댄동(보은고 댄스 동아리)'이 5곡의 노래를 편집한 곡에 맞춰 춤을 추고 여러 학생들이 자작곡,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장기자랑 시간을 이어나갔다.

또한 가장 특색 있던 활동 중 하나였던 선물 나누기 시간에는 김효종(1), 김민지(2), 김수민(2) 학생들이 산타 분장을 하고 축제 전에 미리 반마다 걷은 선물들을 무작위로 전교생에게 나누어 줬다. 과자, 핫팩, 인형, 치약, 핸드크림, 필기구 등 다양한 선물들이 있었는데 학생들 마다 자신이 받은 선물을 소중히 챙기며 1부를 마무리 했다.

2부는 활기찬 레크리에이션 활동이었다. 반 끼리 팀을 짜서 게임마다 승리한 팀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상품으로 얻을 수 있었다. 절대음감, 신문지 게임, 노랫말 맞추기, 버블 게임, 전략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게임들과 재치있는 진행으로 인해 3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마지막으로 winter festival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활동을 했다.

학교 교단에 있는 잣나무에 반마다 게임을 통해 획득한 장식품들로 트리를 꾸미고 각자의 소원을 적은 쪽지를 가지마다 묶은 후 인증샷을 남기는 활동이다.

친구들의 새해 소원이 담긴 쪽지를 단 크리스마스트리를 직접 꾸미고 나니 새해를 잘 맞이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기말고사가 끝난 후 자칫 어영부영 지나갈 수 있는 2학기의 끝에서 하루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달콤한 축제였다.

박희태(보은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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