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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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6.12.29 13:18
  • 호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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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6년 12월 24일 토요일

아침 여섯쇼ㅣ에 일어나 밥을 하고 된장에 감자, 버섯국을 끓였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수하고 화장하고 앞질살던 건너 마을 아주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 사과, 시루떡을 먹었습니다. 점심에는 콩나물밥에 된장버섯을 끓여서 맛있게 먹었다. 윷놀이도 하고 놀았다.

조영순(72, 보은 금굴, 흙사랑 한글학교)

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구구팔팔에서 그랜드웨딩홀에서 군수가 강연하는 소리를 듣고 점심을 먹고 집에와서 이사하는 집에 가서 팥죽을 먹고 회관에 가서 운동하고, 저녁에 떡국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강정자(75,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오늘은 학교 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데 윗집 형님이 국밥을 사준다고 해서 국밥집에 가서 국밥을 맛있게 잘 먹고 집에 오다보니 장이더라구요. 장사꾼들이 비가와서 장도 안된다면서 게장을 자꾸사라고 하는데 누가 그런걸 먹어야 하지 하고, 그냥 오다보니 마음이 안좋았다. 비가 오는데도 돈 벌겠다고 나와서 그랬을텐데...

이옥순(74, 보은 교사, 흙사랑 한글학교)

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오늘 또 비가오네. 비오는 날은 학교 갈일이 걱정이다. 요즘은 다리가 많이 아파 걷는 일이 겁이 난다. 그래도 학교는 가야한다.

아픈다리 끌고 내가 좋아하는 책은 비맞을까 비닐 봉다리에 싸고 학교를 갔다. 공부가 끝나고 집에 올때도 또 비가왔다.

그래서 오늘은 많이 걸어서 힘들었다.

홍종예(66, 보은 교사, 흙사랑 한글학교)

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흙사랑 학교도 못갔어요. 감기가 심해서 못갔어요. 남에게 피해를 줄까해서 못갔어요. 염려가 돼서 못갔어요.

김상남(68,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오늘 아침에는 세령이가 울어서 차를 놓칠뻔했다. 흙사랑 학교에 가서 남자 선생님한테 공부를 배웠다. 그런데 재미있었다.

그리고 12시 30분찰를 타고 집으롷 돌아왔다. 그리고 배를 사왔다.

권영분(66, 회인 중앙, 흙사랑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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