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AI, 아직까지 문제없어
보은군 AI, 아직까지 문제없어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6.12.01 10:34
  • 호수 3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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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보은을 지키기 위해 방역체계 강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은 청정지역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1천마리 이상 닭을 사육하는 농가 31호에 생석회, 소독약품, 혼합백신을 공급하고, 또한 축협 공동방제단이 농가를 돌며 소독을 하는 등 예방과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축산과 신중수 계장은 "가축의 예방백신과 항체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은군은 예방접종으로 생긴 항체만 발견되고 자연경로를 통한 바이러스 항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청정지역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겨울철이 되면 전국적으로 AI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보은군은 AI로부터 한번도 노출된 적이 없다. 또한 보다 체계적인 방역을 위해 외부차량 진출입이 가장 많은 어암리에 4억9천여만원을 들여 상시소독검점소를 설치중에 있다. 이는 AI 뿐만아니라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사전 차단하고자 함이다.

지난해 보은군은 처음으로 한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바이러스는 한번 발생하면 감염속도가 빠르고 몇 년이 지나도록 발생하지 않아야 바이러스가 소멸됐다고 본다. 보은군의 경우 이제 1년이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존재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올 10월부터 구제역 발생을 대비해 미리 방역과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산외면 한 농장에서 결핵에 걸린 젖소가 발견돼 26마리를 긴급 살처분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핵은 바이러스와 달리 직접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확산될 소지는 희박하나 오염된 소에서 짜낸 우유를 마셨을 경우 사람에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신중수 계장은 "질병 전파 위험성이 높은 밀집사육농가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예방접종, 외부인 축산차량 통제 등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축산관련 단체와 차량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의심증상이 발견 될 시에는 군상황실 (☎1588-4060, 540-3341~3)로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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