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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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6.10.13 14:14
  • 호수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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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6년 10월 1일 토요일

10시 대구에서 동생이 와서 나는 동생과 함께 청주에 사는 막내동생네 집에가서 만나서 단양에 바보온달 축제에 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녁을 먹을때가 없다. 그리고 단양에는 마늘 순대가 제일 큰 먹거리 같다. 단양시내는 순대집이 백개나 있다. 많아도 매진이 되었다. 단양에 밤하늘은 별이 쏘다지고 있다.

나는 배가 고파지만 바위에 물이 쑤다지는 거 바라보니 별과 바위우에 물빛을 보고 있어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배고픈 줄도 몰랐다. 우리 삼형제는 별빛과 물빛 바라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배고픈줄 모르고 밤을 일어버렸다. 12시가 되어서야 모텔이나 여관을 찾아다녔지만 모두다 매진이 되었다. 차를 타고 얼마나 대는지 보리밥 가게갔다. 밥은 먹었는데 여관은 찾지못했다. 그런대 한 할머니가 딸딸이를 끌고 가셨다.

나는 혹시나 한번 할머니하고 불렀다. 그 할머니는 돌아보았다. 나는 말했다. 우리는 처음 단양축제에 왔는데 날이 어둡고 잘때가 없어 밤 12시가 되었습니다라고 하니 그 할머니는 매분이냐고 하셨다. 새명이 된다고 말했다. 그할머니는 우리집으로 가자고 했다. 우리는 너무 고마웠다. 옛날집이었다. 그 할머니는 어렵게 살았다.

할머니는 우리 삼형제 다니는 것을 보니 너무 부러워하셨다. 처음으로 잠을 잘 잤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할머니한테 돈을 5만원을 주었더니 바지않았다. 그 돈으로 맛있는 아침밥을 사먹으라며 내손에 지어주셨다. 우리 삼형제는 너무 고맙고 요즘 사람같지 않았습니다. 아침일찍 나와보니 나중에 또 와서 그 할머니를 찾아보아야 겠다.

장금순(69, 보은 교사, 흙사랑 한글학교)

오늘 아침에 다섯시에 일어나서 머리감고 운동을 갔다와서 아침먹고 나서 보은에 왔다. 아들 차를 타고갔다. 제일먼저 미장원으로 먼저 가서 커피한잔먹고 안자놀다가 흙사랑학교로 간다. 가면 모두와서 안졌다. 수업은 학생들이 다와서야 시작한다. 숙제를 해오라고 해도 안해오니까 계속내내 꼭 해오라고 한다.

장종남(82, 산외 동화, 흙사랑 한글학교)

<이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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