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정 군의원, 복합문화시설 중지 촉구
하유정 군의원, 복합문화시설 중지 촉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6.09.21 22:58
  • 호수 3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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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집행부 독단…미래비전세울 정책 우선해야
 

하유정 군의원이 지난 9월 20일 열린 보은군의회 30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 속리중학교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시설 건립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11면 5분발언 전문 게재)
하 의원은 "보은군은 재정자립도가 7.89%로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민선5기인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스포츠 파크 조성을 위해 295억 3천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했는데, 스포츠 파크가 개관도 하기 전에 또 다른 신규 사업으로 약 150억원을 투자해 미술관건립을 포함한 복합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난 군정질문을 통해 미술관 건립은 시기상조이며 만약 추진하려면 유휴 공간 활용이나 작은 미술관 건립 추진이 나을 것 같다고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은 사업 중지는 커녕 주민이나 의회도 모르게 향후 5년 동안 낙후지역개발사업에 사용하라는 충북도 균형발전 특별회계 중 보은군에 지원될 230억원 중 122억을 미술관 건립과 복합문화시설에 사용하려는 독선행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정상혁 군수는 주민의 의견수렴이나 의회의 사전 동의도 없이 오직 개인의 생각과 판단으로 미국까지 건너가 지방자치법 39조 1항 8호 지방의회의 의결사항 법령을 위반하고 미술작품 268점과 관련도서 446점을 기증받아 고 이열모 화백측과 기증협약을 체결하고 기증조건으로 미술관건립을 약속했고, 보험가입, 흉상제작, 기증자가 추천하는 사람을 초대관장을 선임하고 매달 급여를 지급해야하는 독단적인 기증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국적을 가진 고 이열모 화백이 보은 출신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수십 회 요구했으나 아직까지도 근거 자료 제출은커녕 '회인사람이다', '교사리 출신이다', '인터넷에 나와 있다'는 등 한심한 답변을 하고 있고 그이 무술작품에 대한 가치평가도 없는 상황에서 미술관건립과 매년 유지비, 인건비 등 막대한 의무경비지출이 예상되는 사업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인구는 매년 0.3%,120명씩 학생 수 또한 전년대비 매년 4.4%인, 182명씩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은 미술관 건립계획을 당장 중단하고 인구5만 시대, 재정자립도 15%를 달성 목표를 세워  내실 있는 정책을 발굴해 미래비전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은군은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속리산면 옛 속리중학교 건물 4동 1766㎡와 토지 1만8455㎡를 매입, 향토박물관, 공립미술관, 무형문화재 전승체험관 등을 갖춘 '보은군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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