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으로 농작물들이 시들거나 말라죽어 걱정을 하던 농민들이 지난 8월 26일 단비가 내리자 배추모종을 하는 등 바쁘게 일손을 움직였다. 사진은 장안면 장안2리에 거주하는 윤태규(84)·박분순(81) 노부부가 노구를 이끌고 밭에 나와 배추모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배추 300포기와 무를 식재한 윤태규 어르신은 “모는 키웠는데 비가 와야 내다 심지. 그런데 다행히 비가 와서 배추를 심었어. 이 배추는 4남 1녀 자식들에게 모두 나눠줘 김장김치를 담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여" 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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