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시인 시조집 '서울 카라반' 발간
장은수 시인 시조집 '서울 카라반' 발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6.08.24 23:40
  • 호수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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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면 장암2리 출신인 장은수 시인이 시조집 '서울 카라반'을 발간했다.

고요아침 출판사의 '한국대표 정형시선 42'에 선정된 장 시인의 시집 카라반은 1부 물안개 세공 등 5부로 구성돼 있으며 총 65편의 시조를 수록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오랫동안 삶의 심층에서 언어를 조탁하고 매만져온 시인이 반듯한 정서와 견고한 형식을 결속해 성취한 결실"이라고 극찬했다.

장은수 시인은 "쭉정이 같은 시들을 묶어 세상에 내놓는다"며 겸손해했다.

특히 "두 번째 시집 '고추의 계절' 발간 이후 8년이 훌쩍 지났다"며 "행간에서 길을 잃고 쭉 방황하기 시작하는 사이 나도 모르게 3장 6구 정형 속에 온몸이 굳어버렸는지 모른다. 하지만 가야할 길이기에 묵묵히 간다"는 소감으로 시조집 발간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2009년 문예지 시조시학이 공모한 시조가 당선돼 등단한 장은수 시인은 2012년에는 경상일보가 주최한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시집은 '전봇대가 일어서다', '고추의 계절'이 있으며 서포 김만중 문학상, 전국 가람 시조백일장 장원, 전국 송강시조백일장 장원, 청강 문학상 시조부문 대상을 수상한 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회장, 열린시조학회 회장 계간 정형시학 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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