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갑희 의원 인터뷰-세중리 공원묘지 관련
원갑희 의원 인터뷰-세중리 공원묘지 관련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6.08.18 02:50
  • 호수 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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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만,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
▲ 원갑희 의원

정상혁 군수의 자연장지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던 원갑희 군의원이 본사와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원갑희 의원은 "정 군수의 사업방식이나 절차에 문제가 있다. 이미 작년 탄부면과 누청리 공원묘지 조성과 관련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된 경험이 있음에도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갑희 의원은 "마을주민들이 반대하면 끝까지 설득하고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군수는 역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 오늘 설명회가 끝나고 마로 이장단협의회가 있다고 해서 끝까지 참석했는데 실로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장협의회 21명 중 1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정 군수는 일방적 설명을 하고 찬성동의서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해당 주민인 세중리 주민들을 먼저 설득한 후 나머지 마로면 이장들의 동의를 얻는 것이 절차상 맞다는 주장이다. 이는 세중리나 원정리만으로는 불리하다는 판단에서 정 군수가 무리하게 마로면 전체로 확대하는 것 같다는 판단이 든다는 설명이다.

"군수의 말이 바뀌고 일관성이 없다. 공원묘지에 처음에는 마로면 사람들만 해당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나중에 은근히 연고가 있으면 가능하다라고 하는 의미가 무엇이냐. 고향을 떠난 사람들, 기타이유로 점차 확대되는 것 아니냐. 말만 너무 앞서는 것 같다. 이것뿐만 아니라 상수도문제나 사회복무원 문제 등 다 유사하다"며 신뢰를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올해 초 의회에서 삭감된 예산을 주민동의절차나 공청회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진행하는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자연장지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해당 주민들의 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이후 의회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다. 오늘 있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의회보고를 통해 나머지 의원들에게도 전하겠다. 하나를 하더라도 우리 실정에 맞는 사업을 제대로 하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아무리 주민들이 흥분했다 하더라도 군수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함께 고성과 손짓을 하는 행동은 안타까운 일이며, 정 군수의 일추진 방식으로 주민들 갈등만 부추겼으며 더디가더라도 제대로 된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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