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먹고 자란 회인마늘 '최고입니다'
유황먹고 자란 회인마늘 '최고입니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6.07.21 00:44
  • 호수 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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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의원, 항암효과와 면역력 뛰어나다 우수성 홍보
▲ 성인병 예방 및 면역력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진 회인 유황마늘.
 

유황을 먹고 자란 회인 유황 마늘은 알리신 함량이 높아 항암식품으로 으뜸이고 피부질환이 개선되고 정력증강, 뼈 강화, 항균작용으로 면역성도 높아집니다."

회인유황마늘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해 농가마다 보유하고 있는 마늘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다.

지난 7월 20일 회인유황마늘 홍보대사를 자처한 박경숙 군의원은 회인유황마늘작목회 오세관 회장 등 임원들과 함께 본사를 방문해 회인유황마늘의 효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올해 회인유황마늘은 회남, 회인지역의 186농가가 50㏊에서 마늘을 생산, 유황마늘 200여 톤을 수확했다. 효능 때문에 일반 마늘보다 값이 20~30%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는 것.

회인유황마늘이 주목을 받으면서 농가소득도 높아지자 정통 마늘 재배농민들은 물론 귀농인 및 젊은 영농인들의 재배 참여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만큼 마늘이 소득작물로서 충분하다는 것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회인의 유황마늘이 주목을 끈 것은 불과 6년 전이다. 예로부터 마늘로 유명한 회인은 일교차가 큰 석회암 지대로 마늘 재배에 가장 알맞은 기후와 토질을 보여 회인마늘은 그 어느 지역보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지만 불안정한 수급 때문에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얻지 못했다.

가격 파동에도 끄떡없을 묘안을 궁리하던 농가들은 기능성 건강식품에 주목, 일반마늘을 재배했던 농가들은 마늘연구소 등 전문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유황마늘 재배법을 터득하고 2010년 본격 재배에 나섰다.

유황을 먹고 자란 회인유황마늘은 늦가을 씨마늘을 심을 때 유황가루와 칼슘을 섞은 혼합제를 뿌리고, 초봄 비닐피복을 벗겨낸 뒤 유황가루를 한 번 더 뿌려준다. 이후 3~5월 생장기 유황을 액체에 녹여 10일 주기로 지속적으로 뿌려줘야 한다.

이렇게 재배한 유황마늘은 알이 단단해 저장성이 탁월하고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향이 진하고 끝 맛이 달큼하다. 효능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다. 몸의 독소를 없애주면서 면역성을 키우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일반마늘과 회인유황마늘의 유황 함유량 분석 결과 회인 유황마늘이 100g당 340.22mg으로 일반 마늘(181.51mg)보다 훨씬 높이 잘 말해준다.

박경숙 의원과 회인유황마늘작목회원들은 "회남과 회인지역 뿐만 아니라 수한 오정장선, 탄부 고승, 산외 구티 등 전통적으로 마늘농사가 잘되는 지역으로 재배가 확대되면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시장지배력이 생기는 등 유황마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들 지역으로 면적이 확대되길"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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