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경제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일부러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이 많다. 지난 6월 22일에는 시장체험에 나선 두리어린이집 3, 4살의 어린 원생들을 중앙사거리에서 만났다. 차량통행이 많은 구간이어서 시야에 확 띄는 야광조끼를 입은 것이 꼭 노랑 병아리들이 엄마 닭을 졸졸 따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횡단보도를 걷고 있는 병아리 같은 어린이들의 모습에 주변을 걷고 있던 어르신들이 '구여워죽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활짝 웃으신다. 역시 어른들에게는 다른 어떤 것보다 아기, 어린아이들이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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