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한 후보 "주민과 많은 시간 갖겠다"
이재한 후보 "주민과 많은 시간 갖겠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6.04.21 14:01
  • 호수 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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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 후 인사 통해 향후 입장 밝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플래카드를 내걸고 SNS를 통한 인사 외에 지난 4월 16일 보은장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다음은 이 낙선자와 함께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20대 총선에 재도전해 낙선했다. 패인을 꼽으라면?

^ 저의 생각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지역에 얼굴을 좀 더 자주 찾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고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1번에 대한 충성도,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도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또 후보간 비교, 검증을 할 수 있는 토론회에 상대후보의 불참으로 차별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낙선했지만 지역의 현안문제, 기업유치 등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최선 다하겠습니다.

▲여러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이 사장되지 않고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면?

^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국회의원이 돼야 기관으로부터 협조를 받을 수 있는데. 어쨌든 하는데 까지는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기간이 짧았다. 어떤 점을 부각시켜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는지?

^ 일단 지난 선거와 달리 후보자가 이재한 이란 걸 인식시키는데 주력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인식시킨 것 같습니다. 당 기반이 아주 연약한데 당력을 모으는데도 집중했는데 당 관계자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나서고 열심히 했습니다. 단합이 잘 된 것이 선거를 치르는 동안 큰 힘이 됐습니다.

▲앞으로 지역활동계획은?

^ 시간을 많이 투자할 것입니다. 단순히 행사에 참석해 얼굴을 알리는 그런 형식적인 지역활동이 아니라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서 할 것입니다.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는데 시간을 투자한다든지, 지역의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든지, 충청북도 투자유치자문관이니까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지역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작목반에 도움을 줄 것이 무엇인지, 재래시장 상인들을 도와줄 게 무엇인지, 농민단체에 어떤 게 필요한 것인지 파악해 더 다가갈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는 민생투어는 계속 할 것입니다. 현장활동이 언론에 노출이 안됐는데 이 부분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종전 선거에는 중앙당의 굵직굵직한 인사들의 유세지원도 받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 야권이 분열돼 인재가 없으니까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호남은 지지기반을 갖고 있어 종전만 해도 출마하면 무조건 당선돼 유리한 입장에 있는 후보자들이 지원유세를 다녔으나 호남에서 당선자가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그만큼 지원유세를 다닐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선거운동이 경험이 되고 자산이 된 것 같다. 홀로서기를 한 것 같은데?

^ 이번에는 유권자들도 이재한을 바라봤고, 당원들도 이재한을 바라봤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께 인사를 한다면?

^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그래도 야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텐데도 많은 지지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아쉬워하는 분도 많고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꼈습니다 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남부4군 지역위원장으로서 내년 대통령 선거와 내후년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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