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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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6.04.14 15:25
  • 호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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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흐림

우리 손녀딸은 뚱뚱해서 옷이 맞는게 없다.

그래서 아침에 학교 가려면 옷 때문에 매일 옷 투정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지엄마가 옷을 사주었다. 지맘에 쏙드는 원피를 샀다고 무척 좋아했다. 지 몸은 생각은 안하고 예쁜 치마만 찾는다.

오늘도 육학년 언니들 입는 옷을 사왔다.

홍종예(65, 보은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오늘은 노인일자리에서 반장이 경로당으로 모이라 해서 경로당에 갔더니 군청직원이 나와서 노인 공익활동 협약서를 받으라고 했다. 그래서 그 서류를 받아가지고 학교를 갔더니 벌써 공부를 한시간이나 했다. 그래서 공부하고 났더니 막내딸이 와서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 갔더니 황태구이밥을 사주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그런데 밥값을 선생님이 내셨다. 그래서 점심을 너무 잘 먹었다. 그리고 딸하고 면사무소도 가고 농협도 가고하니 해가 다갔다. 어 하다보면 하루해가 가고 세월이 너무 잘 한다.

이옥순(74. 보은 교사, 흙사랑 한글학교)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오늘은 흙사랑 김은숙 선생님께서 옛날이야기를 쓰라고 하시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어머니가 일찍 집을 나가셔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고 했다. 한때는 어머니를 많이 원망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머니가 혼자 계시는 것이 안됐다.

김옥순(58,  장안면 장안, 흙사랑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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