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10일까지 보청천 제방길에는 벚꽃나들이를 하는 행렬이 사람꽃으로 피어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등 기상으로 인해 보청천 벚꽃을 오롯이 감상하지 못했던 주민들은 지난 주말 열일 제쳐두고 나와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자녀들을 카메라에 담거나 매트를 깔고 누워 하늘 위 벚꽃을 눈 속에 저장하는 등 벚꽃과 하나가 됐다. 이날은 보은을 지나는 외지인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들러 화사한 벚꽃을 감상하며 봄향기를 담뿍 안아갔다. 4월 9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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