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 흙사랑 한글학교에서는 보은읍과 삼승면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을 읽는 소리보다 더 크게 소리 지르고 하룻 동안 맘껏 웃고 떠들며 윷놀이를 했다. 일년 중 삼승면 어르신들과 보은읍에서 공부하는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얼굴도 보고 격려하는 의미로 매년 윷놀이 행사를 하고 있다. 산외면 문순덕 어르신은 홍조로 가득찬 얼굴로 "하루 종일 윷놀이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회비도 걷어 과일과 떡 등 점심을 먹으며 공부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하시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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