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 대장간체험 중단 위기
삼년산성 대장간체험 중단 위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5.11.26 11:16
  • 호수 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비 미반영…6년 계속 사업 내년엔 못할 수도
▲ 보은군의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인 삼년산성 대장간체험이 중단위기에 놓인 가운데, 유동열 야장 전수 조교(사진왼쪽)가 어린이의 체험을 지도하고있다.
 

 6년간 삼년산성 성내를 지키며 체험명소로 자리매김시켰던 '삼년산성과 함께 하는 신라여행'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는 도비와 군비 지원됐으나, 내년 당초예산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보은대장간 유동렬 야장 전수조교가 주관한 '삼년산성과 함께 하는 신라여행' 사업은 2010년 문화재청으로 부터 국비 2천만원을 지원받아 시작됐다. 유동렬 야장 전수조교는 3월부터 11월까지 문화유산 해설사와 함께 삼년산성 관람하기, 삼년산성 출토유물 철제 복제품 및 전통농기구 전시, 삼국유사 석탈회 설화 체험 및 화살촉, 못, 문장식 등 산성 출토유물과 생활용품 제작 체험사업을 운영해왔다.
 이 사업으로 삼년산성을 찾는 인파가 연간 2, 3천명에 달하고 삼년산성이 홍보되는 등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오자 2011년부터는 도비와 군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해 올해까지 사업이 운영됐다.
 가족단위로 삼년산성을 찾은 체험객들은 달궈진 쇠를 두드려 미니 호미, 못, 미니 망치 만들기 체험도 하고 겨울에는 썰매도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으로 인기를 끌었다.
 초창기엔 주로 군민들이 찾았으나 해가 바뀌면서 입소문과 SNS로 전국에 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80% 정도가 외지인이고, 서울, 수원, 부산, 대전, 청주 등 전국에서 찾을 정도로 '삼년산성과 함께 하는 신라여행'은 현재 선호하는 체험 행사로 자리매김됐다.
 하지만 충북도가 내년도 당초예산을 편성하면서 '삼년산성과 함께 하는 신라여행'을 도비 지원사업에서 제외시키면서 군비도 제외돼 6년간 삼년산성 내 유일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쌓았던 명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다.
이에따라 연중 계속 되고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이 없는 보은군에 효자 체험프로 평가받고 있는 '삼년산성과 함께 하는 신라여행'이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은군 담당부서에서는 릲충북도가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은 1시군 1개 지원 원칙에 따라 보은은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 사업만 반영되고 신라여행 사업을 제외됐다릳며 릲보은군이 삼년산성 대장간 주막거리 조성사업 실시설계 예정이고 산성 활용 체험 프로그램이 연계사업으로 명맥을 유지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1회 추경에 예산이 편성되도록 노력하겠다릳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