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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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5.09.03 10:45
  • 호수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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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큰딸과 큰 사위 그리고 손자와 손녀하고 제주도 구경을 간다고 나도 데리고 갔다.
비행기를 타고 가서 좋은 구경거리도 보여주고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해서 잘 먹고 재미있게 잘 놀았다.
배를 타고 우도 구경도 하고 여기저기 좋은 구경도 하고 이틀 밤을 자고 밤 여덟시 비행기를 타고 집에 오니 밤 11시가 다 돼서 씻지도 못하고 잠을 잤다.
옛 말에 딸을 많이 두면 비행기를 탄다더니 내가 딸을 많이 두어서 비행기도 많이 타고, 배도 많이 탄다. 정말 오래 살고 봐야한다.
이옥순(73, 보은 교사, 흙사랑 한글학교)

일기

2015년 8월 31일 일요일
동네 모임에 가서 오리백숙으로 점심을 맛있게 잘 먹었다.
다 저녁때 동네 친구가 오더니 구경을 가자고 했다.
뱃들공원에서 풍물놀이 구경을 가자고 하면서 상품권을 주었다.
동네 사는 언니가 주었다. 상품권 두 장을 가지고 구경을 가서 언니가 화장지 한 통을 타왔다면서 밤 아홉시에 가지고 오셨다.
나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같으면 이렇게 가지고 오지 않았을 것이다.
내 기분이 좋았다. 언니에게 매우 고마웠다.
장금순(69,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5년 8월 31일 일요일
우리 동네는 또 한가지 좋은 게 있다.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고 굵은 둥구나무가 있다. 골짜기도 세 개가 있는데 골짝 마다 둥구나무가 한그루씩 있다.
그래서 우리 동네는 여름철이면 피서오는 사람들이 찬 많이 온다.
그래서 우리동네 사람들은 둥구나무 밑에는 갈려는 맘도 못먹는다.
어제 아래도 관광차가 한 차 왔다 갔다.
여름철이면 친척들이 와도 자리를 잡아야 놀지 안그러면 못 논다.
그래서 동네는 참 좋은 동네다.
동네 사람들이 많이 양해를 해주고 있다.
시냇물이 흘러가는 데는 매실나무 가로수가 있다.
매실나무가 있어서 봄이면 매화꽃이 활짝 피면 참 보기가 좋습니다.
우리 동네는 참 얘뿐 동네입니다.
장양자(76, 마로 기대, 흙사랑한글학교)

2015년 8월 29일 토요일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았다.
오늘은 새벽 다섯시에 일어났다. 남편하고 밭에 가서 고추를 땄다.
따서 깨끗이 씻어 널었다.
씻어놓고 보니 너무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꽈리고추도 땄다. 조롱조롱 많이도 달렸다. 큰 고추는 달리지 않고 꽈리고추만 많이 달렸다.
저녁에는 친구네 가서 전어회를 먹었다.
남편도 같이 갔다. 요즘은 전어철인 것 같다. 소주도 한 잔 마셨다.
무엇보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해서 기분이 좋았다.
홍종예(64, 보은교사, 흙사랑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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