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오이 후작 김장 무 계약재배
노지오이 후작 김장 무 계약재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5.08.27 10:16
  • 호수 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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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작목회 21농가 2억5천만원 매출 예상

보은군의 노지 오이 브랜드인 속리산 정2품 오이를 출하해 높은 소득을 얻고 있는 보은군 노지오이작목회(회장 이문섭)가 후작으로 김장 무 계약재배를 성사시켜 성공적 2모작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8월 15일 보은군노지오이작목회와 농업회사법인 (주)태흥(대표 조성극)은 마로면 송현리 소재 (주)태흥 사무실에서 2015년 산 김장 무 계약재배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보은군 노지오이작목회 21농가는 11만5천㎡(약 3만5천평)에서 김장 무를 재배, 1천400톤을 생산 2억5천만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참여 농가들은 농산물 가격의 심한 등락으로 인한 농가소득이 불안정하지만 이번 김장 무 계약재배 성사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경영안정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계약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 농가들도 계약재배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내년에는 계약 참여로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주)태흥은 무를 일차 가공해 국내 유수의 김치제조업체인 종가집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오이를 재배하기 시작한 수한면은 현재 66농가에서 27.04㏊를 재배해 보은군 오이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6월부터 8월 초 수확 철에는 하루 1300여 상자를 생산해 남보은농협을 통해 대전 등지에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청정지역의 큰 일교차와 황토(흑토) 및 풍부한 알칼리수 덕분에 미네랄, 눈의 피로에 좋은 비타민A, 면역효과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맛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연간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지역의 효자농산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상품가치가 다소 떨어져 버려지는 오이를 이용한 음료 개발에 착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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