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
생일상
  • 편집부
  • 승인 2015.08.17 08:39
  • 호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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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6월 19일이 둘째 아들 생일인데 나는 아들생일인줄도 모르고 식전에 밭에 가서 호랑이왕콩을 따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아침 먹지 마시라는 전화였는데 그 전화를 받고서도 나는 몰랐다.
아들이 와서 밥상을 차리면서 엄마 삼복더위 나느라고 얼마나 고생하셨어요? 하면서 미역국하고 음식을 해가지고 푸짐하게 밥상을 차렸다.
두고 먹으라고 냉장고가 가득하게 반찬도 넣어 놓아서 일주일은 반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점심은 축협 한우집에서 소고기 불고기를 사주어서 폭식을 했다.
그리고 가면서 정말 우리 엄마 고생을 너무 많이 하신다면서 맛 좋은 거 사잡수시라고 하면서 30만원을 주고 갔다.
아들아 고맙다. 그리고 생일 정말 축하한다.
임재선(73, 수한 질신, 흙사랑 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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