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기
  • 편집부
  • 승인 2015.07.30 10:34
  • 호수 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침운동을 가는 길에 동네 할머니들을 만났다. 한 할머니가 말했다.

나도 이모처럼 걸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이모는 다리가 아프셔서 걷는 것을 힘들어 허신다. 나는 괜히 미안했다.

요즘은 집에서 나가면 너무 덥다. 그런데 우리마을회관은 참 시원하다. 그래서 좋다.

점심을 먹고 마을회관에 도배를 했다. 방 수리는 이장님이 하셨다.

그동안 더운데도 이장님과 아저씨가 너무 고생을 하셨다.

동네 할머니들을 위해서 봉사를 하셔서 고맙습니다.

어제 학교에서 공부 하고 오는 길에 전화가 왔다.
마을회관 동네 할머니들이 콩국수 해놓고 먹자고 하셨다.
나는 너무 고마웠다.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 할머니들과 고스톱을 하고 놀았다.
집에 오니 마당에 봉선화가 활짝 피었다.
내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장금순(69, 보은 교사, 흙사랑 한글학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