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삼청신협 흑자 결산
산림조합·삼청신협 흑자 결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5.02.26 09:36
  • 호수 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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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결산으론 출자배당을 하지 못했던 보은군산림조합(조합장 박호남)이 지난해 흑자를 기록해 출자배당을 하고, 삼청신협(이사장 안종욱)도 흑자결산으로 배당액을 증액하는 등 지난해 사업을 무난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조합 결산총회
지난 2월 13일 보은군산림조합 53기 대의원 총회가 열린 가운데, 2013년도 결산에서 무배당이라는 오명을 남겼던 것과 달리 지난해는 4억7천16만8천원의 당기순이익을 얻어 출자배당 4.72%에 이용고 배당 1.74%를 합해 총 6.46%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면에서 도내 11개 산림조합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산림조합은 구매 및 판매사업 1억444만8천원, 벌채목 판매사업 2억3천580만원, 시공사업 60억1천736만7천원, 산림자원조성사업 9억6천62만2천원의 수익을 냈다. 지도사업은 3억5천746만3천원, 신용사업에서 21억원의 수익을 내 총 100억8천150만9천원의 수익을 얻었다.
반면 비용은 시공사업 54억9천668만6천원, 구매 및 판매사업 1억36만9천원, 산림자원조성 사업 7억9천930만9천원, 지도사업 3억9천77만원, 신용사업 12억2천826만여원, 사업관리비 11억1천35만여원 등 총 96억1천100만원이 발생했다.
이밖에 지난해 산림조합이 실현한 시공사업 및 산림자원조성사업 수주현황을 보면 임도 9건 16억9천600여만원, 사방사업 12건 13억8천200여만원, 휴양림사업 2건 16억7천800여만원, 녹색경관 조성사업 18건 12억5천800여만원, 조림사업 4건 1억2천100여만원, 숲가구기사업 16건 5억3천400여만원, 산림보호사업 6건 2억8천여만원, 기타 산림조성사업 2천400여만원을 집행, 전국 산림조합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양림사업 수익저조
하지만 산림조합의 1년 사업을 감사한 김민철 감사는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보완사업의 수익률이 3.52%로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또 2014년 지체감사 지적사항이었던 사업별 일일작업내역 등을 담은 상세 작업일지 작성 요구사항이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도 밝혀냈다.
이밖에 2014년 자체감사 지적사항이었던 자격증이 없는 계약직 직원의 퇴사조치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사유서 제출과 함께 퇴사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조합측은 계약금액 19억5천160여만원에서 수익률이 6천860여만원(3.52%)에 불과한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보완사업의 실적 저조 사유에 대해 조합 측은 건축공사 82%와 토목공사 18%의 비율로 토목부분에서 이윤을 많이 발생시켜야 하나, 건축공사를 직영하면서 건축기사를 채용해 사업을 실시하던 중 속리산갈목지구사업의 추가계약으로 작업을 실행할 직원부족 및 주말 이용객들로 인해 작업을 실행하지 못하는 등 작업의 연속성이 떨어져 수익률이 떨어진 것 같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산림조합 정관 중조합장이 후보자로 등록시 이사회가 정한 순서에 따라 이사가 직무 대행하는 조합 임원선거 일부개정 규약안을 개정,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시 기탁금도 500만원~1천만원 이내로 확정했다.
 

삼청신협 결산
지난 2월 24일 삼청신협의 2014년 회계연도 결산 총회에서 당기순이익 6천320만원과 전기 이월 미처분이익 잉여금을 합한 총 1억3천450여만원의 순이익으로 출자배당 3%와 간접배당 1.5%를 합한 4.5%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중 간접배당은 저축공제료 567만여원, 건강지킴이 진료권 및 목욕이용권 등 1천550여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도 당기순이익 1억4천100여만원을 내 출자배당 3.5%와 간접배당 0.88%로 총 4.38%를 한 것보다 야간 상회한 금액이다.
지난해 삼청신협 수익은 15억2천700여만원으로 전기의 17억730여만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특히, 이자수익이 전기의 17억6천100여만원보다 2억4천500여만원이 줄었다.
신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중앙회 등 타 금융기관에 예치함으로써 얻는 예치금 이자 뿐만 아니라 일반대출금 이자, 적금관계 대출금 이자 등 모든 이자수익을 줄어든 것이다.  그만큼 신용사업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짐을 읽을 수 있는 실적이다.
이같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의 한계로 인해 삼청신협은 각종 비용 발생을 줄이고 특히 판매비와 관리비를 줄이는 등 흑자결산을 위한 자구노력을 펼쳤다.
또한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출자배가에도 나서 출자금을 14억5천400여만원으로 확충, 총 자산 314억7천300여만원을 실현했다.
올해도 삼청신협은 재무구조 개선 및 대출증대로 수익극대화룰 꾀하는 등 내실경영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삼청신협은 우수 조합원으로 선정된 육경수(청성 능월)씨와 김홍순(삼승 상가)씨, 이종월(삼승 원남)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각종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해 참가한 조합원들에게 상품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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