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나는 2014년에는 이 나이가 먹두록 한글을 몰라서 어디가더라도 기가죽었었다. 어디가서 김문자라는 이름을 쓰라고 하면 모른다고 했는데, 이제는 쓸수 있어 좋아요. 아들 딸들이 엄마 우리 이사를 가서 집주소가 바뀌었는데 엄마가 받아적을수 있어요. 주소 쓸수 있어요. 그래 받아적을께 불러보아라 그렇게 받아 적고나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나두 이럴때가 있구나. 2015년에는 공부 좀 열심희 해야겠지요. 그럿데 공부가 마음데로 안데는게 공부군요. 열심이 해보게썼요. 열심히 할개요.
김문자(71, 탄부 상, 흙사랑한글학교)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2014년 갑오년에는 여러가지 일이 많았다. 2015년에는 모든 가정에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우리손자손녀 건강했으면 좋겠고, 우리 가정에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내 소망은 이것뿐이다.
홍종예(63,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2015년 을미년 양띠 모르는 글자을 알고보니 멀리있는 간판도 알수 있어요. 참 좋아요. 우리 선생님 고맙습니다.
강정자(74,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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