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전환 후 첫 출두 경찰과의 공방 치열할 듯
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상혁 군수가 지난 9월 12일 충북 지방경찰청에 전격 출두했다. 당초 충북 지방청은 피고인 신분이 된 정상혁 군수와 9월 15일에서 17일 사이로 출두 일정을 조율했으나 12일 오후 1시30분경 경찰청사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 된 후 첫 출두여서 경찰과 정 군수간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충북지방경찰청은 정 군수의 공직 선거법 위반 관련 사건을 조사하면서 1만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자료를 확보, 정 군수의 죄를 입증하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정상혁 군수가 지난 3월 1일 자신의 저서 ‘촌놈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보받고 5월 22일 보은군청 비서실, 행정과, 기획감사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 관련 공무원이 입건되고 정상혁 군수도 8월 25일 피의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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