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소환날짜 조율
정상혁 군수 소환날짜 조율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4.09.11 11:12
  • 호수 2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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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수사2계, 15~17일 중 일정조율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으로 검찰의 불구속 입건 지휘가 내려진 정상혁 보은군수가 다음주 초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추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한 통신사의 보도에 의하면 정 군수와 관련된 수사를전담하고 있는 충북경찰청 수사2계에서 9월 15~17일 사흘 중 정 군수가 방문 가능한 날을 놓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군수는 아직 충북 경찰의 소환과 관련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검찰 지휘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추가 조사 일정을 더는 늦출 수 없어 될 수 있으면 이 기간 정 군수가 소환조사에 응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정 군수가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8월 25일 검찰의 입건 지휘에 의해 정 군수는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
검찰이 보강수사 지휘를 내린 공무원 동원 출판기념회 기획 의혹과 유권자 등에게 금품을 돌렸다는 부분이 이번 추가 조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판기념회 과정에서 지역 인사의 인적사항을 군 내부에서 유출한 뒤 이를 가지고 초청장을 발송한 부분도 보강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 군수에 대해 추가조사를 마친 뒤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군수는 지난 3월1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자신의 저서인 '촌놈이 부르는 희망노래'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보은군청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출판기념회에 공무원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5월22일 보은군청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이중 공무원 5명을 입건한 상태다. 충북 경찰청 수사2계는 당초 입건했던 공무원 4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최근 참고인 신분이었던 공무원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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