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석
  • 편집부
  • 승인 2014.08.27 22:12
  • 호수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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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니 한편으론 걱정이 되고 한편으로 손자손녀들 볼 생각을 하니 좋았다.
추석에는 며느리들하고 부침개 꾸면서 소주 한 잔 할 생각을 하니 정말 좋았다.
추석이 오면 며느리들이 시아버지 옷을 사오면 그렇게 좋아한다.
늙으면 애가 된다고 하더니 정말 애가 되는 걸 알았다.
늙으면 맛있는 것, 옷을 사다주면 그렇게 좋아했다.
그러나 손자 손녀 용돈 줄 돈을 준비해야 하는데 고추도 아직 팔지 못해서 걱정이 되었다.
이게 인생인가 보다. 이게 사는 낙인가 보다.
임재선(71, 수한 질신 흙사랑 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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