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실천하는 IK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실천하는 IK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4.08.14 00:06
  • 호수 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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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업장 인근 고교 교실 리모델링
▲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으로 인연을 맺은 IK 김상문(사진 오른쪽) 회장과 청주 양업고등학교 장홍훈 교장이 밝은 모습으로 담소를 나눴다.

배고픔을 겪었던 기업 경영주들은 기업경영을 통해 부(富)를 쌓았다, 그리고 그게 흠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돈을 벌기도 잘해야 하지만 쓰는 것은 더 잘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 통 크게 돈을 풀어 학문과 예술의 최대 후원자가 되는가 하면 장학재단을 만들기도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로 확대해석할 수 있다.

최근 IK 그룹 청주사업장이 인근에 위치한 카톨릭 청주교구에서 운영하는 양업고등학교의 교실을 통째로 리모델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매우 중요한 기업활동으로 여겨 그동안 지역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에 장학금과 도서 기증 등 수많은 장학사업을 하는 김상문 회장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사업이다.

지난 12일에는 김상문 회장이 청주사업장과 연접한 청주시 옥산면 양업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고 교장인 장홍훈 신부와 환담하는 등 유쾌한 담소를 나눴다.

2천500여만원이 소요된 공사로 천정은 물론 교실 바닥, 벽, 정독 책상 토론용 책상 등을 갖춘 양업고등학교 독서실이 다시 탄생한 모습에 김상문 회장이나 장홍훈 신부나 모두 흡족해했다.

IK그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6년까지 매년 교실 1개소식을 리모델링 해 양업고등학교 학생들의 끼와 능력 재능, 그리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후원할 계획이다.

장홍훈 신부는 "IK에서 좋은 뜻을 가지고 해준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행복지수가 높은 우리 아이들도 만족할 것"이라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상문 회장은 "지역과 함께 한다는 뜻으로 교실을 고친 것인데 만족해 하셔서 기분이 좋다"고 화답하고 장홍훈 신부의 교육철학을 듣고는 "양업고등학교와 같은 학교를 분교를 보은에 내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상문 회장은 "보은이 청주 교구 관할이라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고향 보은이 교육적으로 으뜸이 되는 지역이 되면 좋겠고 낙후된 보은 교육이 잘 되면 좋겠다"는 교육철학이 담긴 평소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인천의 백년사옥이 세계건축가협회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지구 환경개선에도 기여하고 재무구조가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이끌고 있는 IK그룹 김상문 회장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담은 철학서를 발간하기도 했으며 늦깎이로 학업을 이어가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 석사코스를 밟고 있다.

삼산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으로 1억원을 후원한 것을 비롯해 보은중학교에도 장학금 1억원을 후원하고 얼마 전인 7월 22일에는 보은고등학교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 인재육성에 힘써 줄 것을 기원했다.

이밖에 속리산중학교 오케스트라단 후원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하고 보은자영고등학교에도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보은이 최우수실력으로 평가받자 500만원을 후원, 평가 대상이었던 6학년 전체 학생들이 상품권을 받기도 했다.
현재 재단법인 보은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지역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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