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천왕봉구간 30여 개체 자생 확인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는 속리산에 솔나리의 자생지가 새로이 발견됐다.
속리산국립공원내 솔나리 자생지는 쌍곡지구 군자산 일원이었으나, 이번에 법주사지구 문장대와 천왕봉사이 능선에서도 약30개체의 솔나리가 자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솔나리(Lillum cernuum Kom)는 백합과 식물로 높은 산의 능선부나 정상에서 주로 자라는 희귀식물이다. 키는 70㎝ 정도, 잎은 길이가 10~15㎝이고 폭은 1~5㎜의 가는 선 모양을 하고 있는데 소나무 잎처럼 뾰족하게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짙은 홍자색이고 안쪽에 자주색 반점이 있으며, 가지 끝부분에 1~4개의 꽃이 밑으로 향해 달린다.
속리산국립공원 김대현 자원보전과장은 “속리산은 지금 솔나리 꽃이 한창인데 꽃이 아름다워 사람에 의한 훼손이 심각해 한때 멸종위기야생식물로 분류되었던 종이다. 속리산의 소중한 자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탐방객 여러분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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