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젠 공천 경쟁
한나라당, 이젠 공천 경쟁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0.01.28 10:21
  • 호수 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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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백, 정상혁, 최원태씨 군수 선거 의사 표명
이영복 도의원은 설 전 진로 결정하겠다

지방선거가 불과 4개월여 남짓 남은 가운데 이향래 군수로 후보가 정확하게 드러난 자유선진당과는 달리 안개 속이었던 한나라당 군수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공천경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동안 김인수 도의원을 비롯해 김수백 전 부군수, 이영복 도의원, 정상혁 전 도의원, 최원태 전 치안감 등 자천타천 후보군들이 난립하며 뚜렷하지 않았으나 최근 후보군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군수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충북지방청 차장과 충남지방청 차장을 지내고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으로 퇴임한 최원태 전 치안감은 지난 26일 한나라당에 입당하며 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원태(58.수한 광촌) 전 치안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선 4기까지는 지역정치인들이 지방자치의 풀뿌리를 내린 시기였다면 민선 5기부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역정치인으로서는 한계가 있고 중앙 인맥이 있는 사람이 적합하다고 본다"며 중앙에서 근무하며 인맥과 중앙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자신이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수 후보 공천 경쟁을 벌였던 김수백 전 부군수와 김인수 도의원, 이영복 도의원이 최근 회합, 김인수 전 도의원이 마음을 비우고 색깔을 같이하는 후보를 돕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김수백 전 부군수의 행보에 힘이 실렸다.

지난 25일 김수백(61, 보은 교사) 전 부군수는 "단일화로 좌청룡 우백호를 얻었다"며 "뜻을 같이했던 분들의 지지를 받아 더욱 힘이 나고 정말 보은다운 보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자가 회합해 단일화 한 것으로 알려지고는 있는 것과 달리 이영복(59, 수한 발산) 도의원은 아직 미지수다.

이 의원은 여전히 "군수 선거 출마여부는 아직 고민 중"이라며 설 이전에 진로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이들과 달리 일찌감치 군수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지지기반을 넓혀온 정상혁(68, 회인 쌍암 전 도의원은 최근 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옥천지사로 통합되는 것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공사 충북 본부와 본사에 전달하는 등 농민 표심 훑기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는 3명으로 압축돼 공천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최종 공천 탈락 후보가 탈당, 제3의 당으로 출마 가능성도 있어 한나라당은 여전히 군수 후보 공천에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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