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후보자 선거비용 아꼈다
군의원 후보자 선거비용 아꼈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4.07.24 10:00
  • 호수 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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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선거비용 지출내역 공개
도의원·군수 후보자 지출비율 높아

지난 6·4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자들은 선거비용으로 얼마나 썼을까?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 및 후보자가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지난 11일 공개했다.(▶표 참조)

선거별 제한액 대비 가장 적게 지출한 후보는 원갑희 의원이다. 총 3천900만원까지 쓸 수 있으나 1천728만7천695원(44%)을 지출하는데 그치고 역시 3천900만원 지출할 수 있는 다 선거구의 박범출 군의장도 1천792만3천원(45.95%) 사용에 그쳐 적게 쓰고도 당선되는 영광을 누렸다.

군수 선거의 경우 선거비용 제한액은 1억1천700만원이다. 출마한 3명의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3억73만3천671원이다. 1억원이 안되게 지출한 후보자도 있지만 1인당 평균 1억24만만557원을 지출한 것이다.

후보별 선거비용 지출액을 보면 새누리당 김수백 후보는 1억535만4천897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석 후보는 1억207만4천307원, 무소속 정상혁 후보는 9천330만4천467원을 지출했다고 공개했다.

도의원의 경우 총 4천700만원이 선거비용으로 쓸 수 있는 새누리당 김인수 후보는 3천518만9천95원을 신고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재열 후보는 4천543만6천450원, 노동당 김원만 후보는 2천108만6천200원, 무소속 임재업 후보는 4천418만5천747원을 지출했다.

군의원은 가 선거구의 경우 4천만원 제한액 중 새누리당 고은자 후보는 2천875만2천825원, 김창식 후보는 2천670만2천92원, 새정치민주연합 하유정 후보는 2천162만5천784원, 김응선 후보는 2천668만8천54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선거구는 3천900만원이 제한액이지만 새누리당 원갑희 후보는 1천728만7천695원, 백영한 후보는 1천870만5천595원, 새정치민주연합 김응철 후보는 1천892만7천800원, 최당열 후보는 2천318만9천175원, 무소속 이을규 후보는 1천945만2천100원을 지출했다고 공개했다.

다 선거구도 나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선거비용 제한액이 3천900만원인 가운데 새누리당 정경기 후보는 2천422만7천584원, 최부림 후보는 2천578만5천595원, 박순권 후보는 2천172만861원, 새정치민주연합 윤석영 후보는 2천366만3천350원, 전광수 후보는 1천871만3천230원, 무소속 박헌주 후보는 1천888만4천270원, 김승종 후보는 2천529만8천600원, 박범출 후보는 1천792만3천원의 지출현황을 밝혔다.

이밖에 군의원 비례대표는 선거비용 제한액이 4천만원인 가운데 새누리당 1천648만95원, 새정치민주연합 1천555만8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선거비용 지출현황은 누구든지 10월 13일까지 각 관할 선관위를 통해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그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그 사본을 신청할 수 있고, 인터넷(www.nec.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열람기간 중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보은군선관위 관계자는 "후보들이 지출한 선거비용은 선거운동기간 지출한 금액만 인정되며, 국민의 세금으로 보전하는 만큼 후보자가 청구한 금액에 대해서도 엄격한 실사를 통해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 후보자가 지출한 비용 중 보전 가능한 선거비용에 대해서는 이미 6월 16일 청구해 현재 실사를 진행 중으로 7월 31일 이전에 후보자별 입금할 계획인 가운데 후보자별 득표율에 따라 법정선거비용 중 보전비용 전액 또는 50%만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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