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가족 열린 운동회에 참석했어요
문해가족 열린 운동회에 참석했어요
  • 편집부
  • 승인 2014.07.17 09:50
  • 호수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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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전국문해·기초교육충청협의회(회장 노병윤)주관으로 충청지역 내에서 한글공부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모여 문해 가족 열린 운동회가 열렸다.
보은군 흙사랑 한글학교 어르신들과 함께 괴산군 두레학교, 청주시 일하는 사람들, 안남 어머니 학교, 안내 행복한 학교, 청주시 성화꿈터, 제천시 솔뫼학교, 충주시 문화학교, 청원군 옥산문해학교, 세종시 등 충북도 내에서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레슬링 경기, 촛불끄기, 양궁, 제기차지, 창던지기 등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유쾌한 운동회를 통해 어린시절의 꿈을 찾고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노병윤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회원 기관 간에 친목을 다지고 문해교육의 영역을 다양화 시키기 위해 교사 및 학습자간 문해 통합을 이끌어내는 촉진제로서 그 구실을 다 해 왔다"라며 "이번 열린운동회를 통해 충문협 회원들간의 단합과 친목을 증진시키고, 문해교육의 역량을 증대하는 동기가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흙사랑 한글학교 임재선 어르신은 "손자, 손녀들이 하는 운동회만 보다가 실지로 내가 해 보니 초등학생이 된 것 같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해(文解)교육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으로, 보은군 흙사랑 한글학교를 비롯한 충북 각 지역의 문해교육 기관에서 지난날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르신들이 배움의 열정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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