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출향인 당선자
6·4지방선거 출향인 당선자
  • 편집부
  • 승인 2014.06.26 09:36
  • 호수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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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출향인 당선자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지난 호에 3명에 이어 이번에도 독자의 제보로 2명이 더 확인됐다. 보은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서울 광진구의회 김기란 당선자

▲ 김기란 당선자
광진구의회 김기란(54) 당선자는 재선이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된 후 이번 선거에는 광진구 나 선거구에 출마해 당당히 당선됐다.
서산이 고향인 김기란 당선자는 수한면 거현1리 박종건(83)씨의 둘째 아들 박문호(55, 워커힐 호텔 지배인)씨와 결혼, 보은과 인연을 맺었다.
김기란 당선자는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법 없이도 사실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며 "일찍 친정아버지를 여의어 시아버지를 친정아버지처럼 존경했는데, 이번 선거의 좋은 결과도 다 시 어른들이 기원해주고 저를 편안하게 해주니까 당선된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시아버지인 빅종건씨 또한 "며느리에게 부담을 줄까봐 직접 서울에 가서 격려를 해주지 못했는데 집에서 많이 소원하고 빌었다"며 "욕창이 생겨 고생하는 나를 서울 병원에 3달간 입원, 치료받게 하면서 하루에 3, 4번 병원과 의회를 오가는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극진히 간호해 병을 깨끗하게 낫게 한 너무 착하고 효부라 아마 하늘도 효부를 알아보고 당선시킨 것 같다"며 칭찬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 중 수한초, 보은중, 보은농고를 졸업한 박문호씨를 만난 김기란 당선자는 연애하면서 군대도 보내고 장래를 생각해 대학에서 관광통역을 공부하고 워커힐호텔에 입사, 20년 이상 장기근속한 남편 박문호씨를 지금의 워커힐호텔 지배인의 자리에 까지 오르도록 내조한 의지의 주인공이다.
김기란 당선자는 "광진구와 보은군이 자매결연을 맺어 광진구청에서 보은의 우수농산물 판매행사도 가졌는데,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결연행사로 도농이 상생하고 특히 우리 시집인 보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결연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란 당선자는 세종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사회복지학과 졸업했으며, 현재 광진구의회 의원으로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여성정치연맹 광진구 회장이고 광진구 녹색어머니연합회장을 지냈다.

인천 남동구의원 임순애 당선자
▲ 임순애 당선자
보은읍 노티리 출신인 인천 남동구 라 선거구의 새누리당 임순애(60) 당선자는 남동구에서 각종 봉사단체 활동으로 유명한 인사이다.
남동구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새마을부녀회장, 인천시 충청향우회 봉사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5월에는 임 당선자가 주도하여 여성단체협의회가 일일찻집 행사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등을 돕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이런 봉사활동이 구민들에게 통했는지, 이번 남동구의회 라 선거구에서 2·3위 당선자와 10~17%의 표차를 보이면서, 전체 유권자의 32.8%(1만3천138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로 의회에 입성했다.
임순애 당선자는 "충청북도 보은읍 골짜기에서 태어나 인천이라는 대도시에서 구의원에 당선되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속리산의 정기를 받고 남동구에 살고 있는 충청도 출향인의 도움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덧붙여 임 당선자는 "앞으로 저를 선택해준 남동구민을 위해 행복한 남동구 건설에 작은 힘을 보탤 것이며, 고향인 보은군의회와도 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밝혔다.
보은읍 노티리에서 1954년 아버지 고 임재수씨와 어머니 안순례(탄부 사직 출신) 사이에 태어난 임순애 당선자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초초등학교(25회)를 졸업하고 상경하여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주경야독으로 학업에 정진해 한국방송통신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했다.
이후 사회복지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남동구에서 미소요양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어머니 안순례씨를 모시고 있고, 괴산 출신인 남편 이창호(63)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었다.
현재 고향인 보은읍 노티리(이장 윤성용)에는 5촌당숙인 임재만(84) 노인회장과 6촌간인 임명수(61)씨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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