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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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4.05.15 10:01
  • 호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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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나는 공부한다고…

2014년 4월 28일 오늘의 날씨 흐립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날씨가 안 좋은 날이다. 원남에 가야하는데 원중이네 집에 전화를 해바도 받지를 않아서 아라보니 딸내 집에 갔다고 했다.
그래서 시내버스를 타고 원남에 갔었다.
공부하고 집에 올 대는 선생님 차 타고 왔다.
저녁 해먹고 태레비 보니 세월호 침몰사고에 실종덴 사람이 302명이나 되고 한 사람도 사라오는 사람은 없네요.
태레비 보니 마음이 또 앞아요. 나라에 쓸모없는 늙은 나는 공부한다고 선생님들 많이 힘들개 하내요.
오늘은 비도 오고 그래서 방에 안자서 바깥을 내다보니 산천도 파랗게 물이 들었어요.
김상순(76, 삼승 천남, 흙사랑)


쓸쓸한 어머니날

2014년 5월 6일 오늘은 부천님 오신 날 세상 사람들이 우리집 식구들 잘돼 달라고 마음속으로 애원했습니다.
그런데 부천님께서 눈도 깜짝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람들 마음이 잘 살면 내 복, 못 살면 조상 탓. 세상 사람들이 노력하면 무었이라도 다 댄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늙었지만 공부하니까 제미있습니다.
시험보는 시간이 제미있습니다.
5월은 노는 날이 기르습니다.(길었습니다)
아들딸이 미리 다녀가서 어머니날은 쓸쓸했습니다.
엽집 젊머니들이(젊은이들이) 노인들 모시고 해인 가서 희고기(회고기) 많이 사고 점심도 잘 먹고 구경도 잘 했습니다.
우리 반에는 정이 너무도 많습니다.
손순덕(74, 삼승 원남, 흙사랑 한글학교)


산천 경치가 좋아요

세월은 바르기도 하지요. 몇 년 전만 해도 젊었어는데 이제는 마음은 청춘 같은데 몸이 따라주지 안네요.
참 세월은 빠르지요. 며칠 전만 해도 벚꽃이 활짝 피고 진달래 꽃도 피고 하였는데 이제는 다지고 꽃잎만 파랗게 피었네요.
요즘은 산천을 바라보면 나뭇잎이 파랗게 피고 예뿌지요.
여기저기 산천을 바라보니 경치도 너무 좋아서 내 마음도 설레입니다.
지옥순(72, 삼승 원남, 흙사랑 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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