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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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4.03.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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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3일 목요일
매서운 추위도 자연의 순리에  따라 이제 서서히 물러가는가 했더니 떠나가기 어려운 긋 꽃샘추위가 간간이 우리 주변 맴돌고 있는 3월을 맞이하여 어제도 비가 오더니 논도 오고 바람도 불고 추워 흙사랑학교 임선생이 와서 산수를 갈켰다.
선생님 찬찬하게 잘 가르치는데 내가 못해서 그렇지.

3월 14일 금요일
오늘은 아침에 동태넣고 나물 넣고 동태찜 해서 맛있게 먹었다.
식당에서 한 거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아침먹고 뒷집에 가서 놀다가 집에 와서 조금있으니까 청주서 아는 사람이 왔다고 회관에서 오라고 해서 가니까 육개장 그리고 밥하고 맛있게 먹고 떡도 하고 송편도 하고 골고루 해서 맛있게 먹고 왔다.

3월 16일 일요일
오늘은 아침 먹고 나니까 대전 막내딸이 손녀딸 하고 왔다.
장에 가서 미더덕 사와서 찜을 했는데 맛있었다.
막내딸이 식당에서 한 것 보다 더 잘한다.
공주 딸한테서 전화가 왔다. "엄마 나 차 뺐어"해서 "무슨 차 뺐니?"하고 물었더니 그랜저 뺐어요 엄마 한 번 갈게요“한다.
막내딸이 와서 종일 밭에 비닐 걷고 일 좀 해주고 늦게 갔다.
장종남(83, 산외 동화, 흙사랑)

3월 14일 금요일
오늘은 아들하고 손자하고 청주 안과에 갔다. 눈이 많이 나쁘다고 한다.
다음 금요일 날 수술 날 잡았다. 진료 끝나고 오다가 굴 돌솥밥을 먹었다. 먹고 집에 오다가 마트에 들려 장도 봤다.
계란 사고 취나물 사고 쪽파 사서 쪽파 김치를 담갔다.
쪽파 김치는 보미 엄마가 좋아한다. 그래서 담아주었다.

3월 15일 토요일
오늘은 오랜만에 가게 가서 남편 먹을 반찬 해놓고 아들 먹을 반찬해주고 평화슈퍼에 가서 요구르트 사고 죽 사고 수한 노인병원에 가서 어머님보고 왔다.
보미 엄마하고 보미하고 같이 갔다.
보미를 며칠 안봤더니 많이 컸다. 갔다와서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 보미가 짜장면 한 그릇을 다 먹는다. 너무 귀여웠다.

3월 16일 일요일
오늘은 보은 장날이다. 봄동 나물도 사고 쪽파도 사고, 무도 하나 사고 고등어도 한손 사고 상추도 사고 마트 가서 아들을 본 후 세옥이 집에 와서 놀았다.
이모 하고 정은이 엄마하고 미영이 할머니 하고 나 하고 고구마도 삶아먹고 바나나도 먹었다.
오늘은 너무 많이 웃었다. 즐거웠다.
홍종예(63, 보은 교사, 흙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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