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덥다며 안 가려고 자는 척을 해서 엄마, 아빠, 나만 가게 됐다.
그곳에 가서 우리는 매실을 맨손으로 따는데, 벌레가 정말 많았다.
너무 괴로워 나는 집까지 걸어갈 생각까지 했다. 그러다가 매실 따기가 귀찮아져서 밭에서 놀았다.
놀고 있다 보니 시간은 금방 갔고,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얼른 차에 탔다. 그리고 집에 갔는데, 오빠는 놀고 있었다.
오빠는 정말 행운아인 것 같다.
먼저 집에 들어온 후 뒤따라서 엄마가 들어왔다.
엄마에게 "매실은 다 딴 거예요?"라고 여쭤보니까 "아직 한 참 더 따야 된다"라고 답했다.
할아버지 밭에 있는 매실, 다른 사람이라도 와서 다 따갔으면 좋겠다. 정시원(동광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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